본문/내용
1. 간경변증의 정의
간경변증은 간 조직이 만성적인 손상으로 인해 섬유화되고 구조적으로 왜곡되면서 정상적인 간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주로 간의 염증과 손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날 때 발생하며, 간 세포가 파괴되고 섬유성 결합조직이 증가함에 따라 간 기능이 저하되고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간경변증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 문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약 8백만 명이 만성 간질환으로 사망하며 그중 상당수가 간경변증에 의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간경변증은 만성 간질환의 최종 단계로, 전국적으로 약 0.2%의 인구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간경변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만성 바이러스 간염인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가장 많으며, 알코올 섭취, 비알코올성 지방간, 독성약물 복용, 자가면역성 간염 등도 중요한 원인이다. 이 질환은 진행 속도와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식욕 감퇴, 복부 팽만 등이 가볍게 나타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간경변과 함께 복수, 황달, 간성 혼수 등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