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간도 영유권 분쟁은 한반도와 중국, 러시아 간에 오래된 국제적 이슈로서 오늘날까지도 계속해서 민감한 문제로 남아 있다. 특히 백두산 주변의 영유권 문제는 20세기 초까지도 여러 차례 국제적 논의의 대상이었으며, 이에 대한 상징적 자료인 백두산정계비의 건립 역시 이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백두산정계비는 1963년에 중국이 국내 정세 안정과 민족 단합을 위해 세운 비석으로, 이 비는 1910년 러시아와 일본이 체결한 이른바 ‘포치키 비밀협약’ 이후 국제사적 관점에서 간도의 영유권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물로 자리매김하였다. 간도 지역은 역사적, 지리적 맥락에서 중국의 영토임이 맞지만, 19세기 말 한반도와의 지정학적 연결고리 및 초기 일본의 영유권 주장, 그리고 러시아와 일본 간의 강화 조약 내용 등 복잡한 국제적 세력 다툼이 얽혀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간도는 현재 중국 길림성에 위치하며, 약 1만 2천 km²에 달하는 면적을 차지한다. 이 지역은 조선 시대부터 한민족의 중심지로 여겨졌으며, 1910년 한일합방 이전까지는 조선의 영토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동안 간도와 백두산 지역은 일본의 영향권 하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