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각저총 개요
각저총은 한국 최초의 벽화가 발견된 굴총이다. 이곳은 경상북도 영천시 각저령 일대에 위치하며, 신라 시대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1973년 발굴 조사 시 처음으로 벽화와 다양한 석조 유물이 드러나 당시 한국 고대 벽화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왔다. 각저총은 총 길이가 약 12미터 내외, 내부에 상당량의 벽화와 유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벽화는 여러 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벽화에 묘사된 내용은 주로 생활 모습, 풍속도, 신화적 장면, 사제 의식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히 고대 사람들의 종교관과 사회상, 풍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벽화는 주로 흑색, 적색, 백색이 주를 이루며, 선의 굵기와 묘사가 정교하여 당시의 예술 수준을 보여준다. 벽화 소재로는 흑단과 석회, 산화철 등을 사용하였으며, 이는 석회 토벽에 채색 조합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총 10여 차례의 발굴조사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벽화의 수는 약 30여 점으로 추산된다. 특히 2001년 재발견된 벽화는 고구려 벽화와 유사한 점이 있어, 삼국시대 복합문화권 형성 과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 사례이기도 하다. 각저총은 1974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