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가트만의 역기능적 의사소통 개념
가트만(Karles R. Gottman)은 부부와 가족 간의 의사소통을 연구하면서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관계의 악화와 해체를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밝혀냈다. 역기능적 의사소통이란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무시하는 방식, 감정을 억제하거나 부정하는 방식, 비판과 방어가 섞인 부정적 대화패턴 등을 의미한다. 가트만은 이러한 의사소통 패턴들이 주로 부부의 문제를 심화시키며, 결혼 생활의 붕괴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결국 신뢰를 무너뜨리고 감정적 연결고리를 약화시킨다고 보았으며, 구체적으로 대표적인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으로 ‘비난, 방어, 경멸, 회피’ 등을 들었다. 예를 들어, 부부가 작은 문제를 두고 반복적으로 비난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행위들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역기능적 의사소통 사례이다. 연구에 따르면 역기능적 의사소통이 지속될수록 이혼 확률이 75%까지 높아진다는 통계도 존재한다(가트만 연구 결과, 1994년 기준). 이러한 부정적 의사소통은 감정을 억제하거나 뒤로 미루게 만들어 부부 간의 갈등이 누적되고,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