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고 개요
2007년 12월 7일 오후 2시경, 대한민국 충청남도 서해안 당진시 소재 대형 석유운반선인 Hebei Spirit 호가 유조선 복원선인 Samho 호와 충돌하여 유류 유출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는 당시 국내 해양사고 사상 최고 유출량인 약 10만 6000배럴, 즉 약 13만 8900톤의 원유가 해양으로 유출되도록 만든 사건이다. 사고의 원인은 선박 간 충돌로 인해 Hebei Spirit 호의 선체 하부 유류 탱크가 파손되면서 갑작스럽게 대량의 원유가 해양으로 흘러나온 것이다. 사고 당시 사고선박은 수심이 16미터로, 주변 해역은 서해의 평야지대에 위치하여 조업과 항행이 잦은 곳이었다. 유출 유류는 주로 경질유와 중유로서,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매우 크다. 사고 발생 직후, 유출유는 약 12km 해안선을 따라 퍼졌으며, 특히 서해안의 농어, 멸치 등 어류와 조개, 조류 등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였다. 이후 환경피해 조사에 따르면, 유출지역 1km 내의 수온과 산소 농도가 평균 35% 이상 하락했고, 이에 따른 조기 번데기와 치어의 서식지 손실이 빈번하게 관찰되었다. 정부와 민간 구조기관은 유류 회수 작업을 위해 대형 기름 흡입선과 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