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환경호르몬의 정의
환경호르몬은 인체 및 생태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서, 내분비 교란 물질 또는 내분비 교란제라고도 불리며, 인체 내부의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는 화학물질이다. 이러한 물질은 자연환경이나 인체에 노출됨으로써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거나 왜곡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는 비스페놀 A(BPA), 프탈레이트, 다이옥신, 폴리염화비페닐(PCB) 등이 있으며 이들 물질은 제조과정이나 일상생활에서 다량으로 배출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2만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생산되며, 그중 상당수가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다. 특히 BPA는 플라스틱 용기, 식품 포장재 등에 널리 쓰이는데, 2015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플라스틱 용기에서 BPA의 검출률이 90%에 달하며, 인체 혈액에서는 평균 1.9ng/mL의 BPA가 검출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노출되는 화학물질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환경호르몬은 주로 음식물, 물, 공기 등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며, 피부 접촉이나 흡입 등의 경로로도 노출된다. 이들 물질은 체내에서 지방 조직에 축적되기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