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영산강 하구둑 축조 개요
영산강 하구둑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무안군에 위치한 영산강 하구에 건설된 댐으로, 강 유역의 홍수 조절과 하구의 염분 농도 조절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1977년 착공되어 1991년 준공된 이 하구둑은 길이 2.3km, 높이 4.5m에 달하는 구조물로, 영산강 하구의 자연 해양 유입을 차단하여 농업용수 확보와 염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건설되었다. 이 하구둑은 총공사비 35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당시 환경 변화와 생태계 교란 우려로 인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영산강의 수문이 차단됨으로써 강 하류의 염분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이를 통제하기 위한 관개수로 확보와 농업생산 증대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하구둑 건설 이후 영산강 하구의 자연 생태계는 큰 변화를 겪었다. 하구에서 이루어졌던 자연 갯벌 형성은 크게 축소되거나 사라졌으며, 이에 따라 새우와 게 등 갯벌 생물들의 서식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하구둑으로 인한 수질 악화와 해양생물의 서식지 변화가 관측되어, 2000년대 초반에는 환경단체와 지역사회가 하구둑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한편, 하구둑으로 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