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시론에서 낭만주의는 지속적으로 재해석되고 있으며, 김기림과 임화를 중심으로 한 연구는 그 중요한 흐름 중 하나이다. 김기림은 일제강점기 시기에 `문장` 1920년대 초반에 시를 발표하며 낭만주의적 감성을 적극 수용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감정을 중시하며 개성적 표현을 강조하는 면이 두드러지며, 특히 `바다`와 `별` 같은 자연 소재를 통해 내면 세계를 드러내는 데 탁월하다. 임화 역시 1930년대 문단에 등장, 낭만적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를 통해 시대적 억압 속에서도 개인의 감정을 표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930년대 초반 시집 화자의 작품 분석에 따르면, 임화의 작품에서 낭만주의적 특성은 전체 시편의 35% 이상을 차지하며, 감성적 표현과 자연관이 뚜렷이 드러난다. 이와 같은 수치는 낭만주의가 당시 문단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낭만주의는 지금까지 일제강점기의 문학사에서 주저앉거나 극복해야 할 대상처럼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는 이를 적극적 수용과 재평가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김기림과 임화의 작품, 그리고 그들의 시적 세계는 주관적 감성, 자연과의 관계, 그리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