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추상표현주의 개념과 배경
추상표현주의는 1940년대 후반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형성된 현대미술의 한 움직임으로, 주로 감정과 무의식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미술 경향이다. 이 운동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 미술계에서 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급속히 성장하였다. 당시 유럽의 전통적 미술이 형상과 미를 중시하는 반면, 추상표현주의는 구체적 형태를 배제하고 자유롭고 역동적인 표현 방식을 추구하였다. 이는 작가들이 자신의 내면 세계를 직관적으로 드러내려는 시도와 관련이 깊으며, 특히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같은 작가들이 대표적이다. 잭슨 폴록은 ‘행위적 추상화’를 통해 캔버스 위에 즉흥적이고 반복적인 붓질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었고, 그의 작품 ‘넘버 31’은 1949년 완성된 이후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운동은 심리학적 이론과도 연관되는데, 프로이트의 무의식 연구가 미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는 작품의 비구상성과 감정적 강도에 영향을 미쳤다. 통계적으로 1940년대 후반부터 1950년대에 걸쳐 미국의 현대미술 시장은 추상표현주의 작품 거래가 전체 미술 거래의 약 60% 이상을 차지했고, 특히 1950년대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