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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앵포르멜 운동 개관
한국 앵포르멜 운동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전개된 예술운동으로, 전통적인 형태와 미학을 탈피하여 강한 감정과 직관적 표현을 추구한 움직임이다. 이 운동은 주로 일본의 앵포르멜(Anpormel)과 유사한 성격을 띠었으며,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1960년대 이후 한국 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예술가들은 기존의 미술경향에서 벗어나 내면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당시 1960년대 한국의 미술계는 전통적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추상 또는 비구상 작업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는 앵포르멜 운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예술가로 강요배, 박서보, 김환기 등이 있으며, 이들은 파괴적이거나 강렬한 붓질, 비정형적 형상 등을 통해 감정의 본질을 드러내었다. 특히 박서보의 경우 1960년대 후반부터 ‘묵상의 묘사’ 시리즈를 통해 자율적 형태와 색채를 실험하기 시작했으며, 이 시기 작품은 기존 미술의 틀을 깨뜨리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통계로 보면 1967년 이후 앵포르멜 작품의 전시회 수는 매년 평균 3회 이상 증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