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관부연락선은 1945년 일제가 패망한 이후 한반도와 일본 간의 연락 선로 역할을 담당했던 선박을 의미한다. 1946년부터 1965년까지 운행된 관부연락선은 한일 양국 간의 경제적, 문화적 교류의 중요한 통로로 자리 잡았으며, 당시 한국의 수출입 물량의 약 60%가 이 선로를 통해 이루어졌다. 1950년대 초반 한국전쟁으로 인한 교착상태 속에서도 관부연락선은 제한적이나마 통상과 민간 교류를 유지하는데 기여하였다. 1965년 한일 기본 조약 체결 이후 본격적인 양국 간 외교 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관부연락선은 양국 국민들이 직접 교류하는 유일한 창구였다. 1964년 기준으로 관부연락선은 연간 약 150회 운항했고, 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선로를 통해 왕래하였다. 선로는 부산과 신오사카, 도쿄를 연결하였으며, 배편뿐만 아니라 항공편도 일부 운영되었던 시기다. 그동안 수많은 한국인들이 관부연락선을 통해 일본으로 취업하거나 유학, 관광 목적으로 이동했고, 일본인들도 한국으로 방문하는데 이 선로를 이용하였다. 그러나 1965년 한일 외교 관계 정상화 이후 점차 그 역할은 축소되기 시작했고, 1974년 공식 폐선되었다. 폐선 이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