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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 사회·문화적 배경
1970년대의 한국 사회는 정치적, 경제적 격변기를 겪으며 급격한 변화와 혼란이 공존하는 시기였다. 1960년대 말 박정희 정권의 강력한 집권으로 산업화와 근대화 정책이 추진되었지만, 동시에 민주화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 사회적 불안이 심화되었다. 1970년대는 5.16 군사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이 강화되면서 정치적 억압이 심화된 시기로, 1972년 유신 헌법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이 과도하게 확대되었다. 이에 대한 반발로 1979년 10.26 사태와 같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 사회 전반에 저항감이 높아졌다. 경제적으로는 1960년대 저성장세를 벗어나기 시작한 시기이었으나, 소득 불평등과 빈부 격차는 계속 심화되었다. 1970년대의 국민 1인당 국민소득은 1970년 약 120달러였던 것이 1980년대 초반 약 2,000달러로 성장했지만, 이 시기에는 여전히 극심한 빈곤과 농촌과 도시 간 격차가 두드러졌다. 사회적 불안과 동시에 산업화 속도에 따른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 구조의 변화도 있었다. 도시 인구는 1960년 60%, 1970년에는 약 70%에 도달했고, 대도시의 인구 집중과 함께 생활양식 역시 빠르게 변화하였다. 문화적으로는 미국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