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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20년대 사회문화적 배경
1920년대는 일제강점기 하에서 식민지 시민들의 생활과 사회문화가 급격히 변화하던 시기이다. 1910년대 말부터 시작된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불안은 1920년대까지 계속되었으며, 일제의 식민 정책 강화와 민족 운동의 격화가 긴장감을 증폭시킨 한편, 일제의 문화통치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민족문화 및 자주의식을 억압하는 분위기도 조성되었다. 이와 더불어 1920년대는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시대였다. 1925년 일본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일본제국 내 10만 이상 인구를 가진 도시의 수는 16개였으며,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는 각각 수만 명의 인구가 몰려 있었다. 서울의 경우 1910년 20만에 가까운 인구는 1925년 35만으로 늘어나고, 부산 역시 1910년 5만에서 1920년 15만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러한 도시화와 산업화의 진행은 새로운 문화와 사상, 계층 간의 이동을 촉진시켰다. 동시에 1920년대는 민중운동과 계몽운동이 활발했던 시기이며, 사회개혁과 근대적 문화양식의 확산도 이루어졌다. 1920년대 한국 사회 내부에서는 민족적 자각이 높아졌으며, 독립운동의 일부로 문화운동도 크게 활발해졌다. 19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