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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소개
정지용은 1902년 11월 9일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하였으며, 일제강점기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일제의 국권 침탈과 문화탄압이 한창이던 때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이 그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지용은 경성(현재의 서울)에서 경복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교토의 동경제국대학 문학부에 입학하였으나, 일본 유학 도중 1925년 귀국하여 조선어학회 활동에 참여하며 민족 문화운동에도 적극적이었다. 1930년대에는 『시인』, 『문장』 등의 문예지에 시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었고, 특히 1935년 발표한 시 ‘유리창’은 자연의 세밀한 관찰과 상징적 이미지를 통해 당대 현대시의 흐름을 주도하였다. 그는 자연과 인간의 깊은 교감을 주제로 하고, 특히 자연경관 묘사에 뛰어난 감각을 보여줬다. 대표작인 ‘춘설’에서도 눈과 겨울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하였으며, 이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상징한다. 정지용은 1930년대 한국 현대시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그의 작품은 자연주의적 역경 속에서도 서정성과 미적 감각을 잃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1943년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였으며, 그의 작품 세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