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패션쇼의 기원과 초기 형태
패션쇼의 기원과 초기 형태는 19세기 말 유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시에는 현상으로서의 패션쇼가 아니라, 주로 재단사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고객이나 관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비공개 창작발표나 대리전시 형태였다. 최초의 공개적 패션쇼는 1858년 찰스 프레드리크 워드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그는 자신의 의상 컬렉션을 고객뿐 아니라 언론과 매체를 통해 널리 알리기 위해서였다. 1868년, 그는 ‘우드버리의 패션쇼(Woodbury`s Fashion Show)’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공개 패션쇼를 개최했으며, 이는 지금의 패션쇼 개념에 가장 근접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당시에는 무대와 조명, 모델 등을 도입하기 전이었지만, 여러 고객이 작품을 바로 볼 수 있도록 쇼케이스 형식을 차용하였다. 19세기 후반, 매년 50여회의 패션쇼가 파리, 런던, 뉴욕 등 유럽과 미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어 업계 관계자와 부유층 대상의 독점적 쇼로 자리매김하였다. 1920년대에 들어서면서 패션쇼는 점차 대중 간접 경험의 수단이 아닌, 패션 디자이너와 고객 간 직접 연결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변화하였다. 예를 들어, 1928년 코코 샤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