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판소리계 소설론은 판소리와 문학적 소설 간의 상호관계를 탐구하는 분야로서, 특히 춘향전과 기존 가요와의 교섭 양상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것이 중요한 방향이다. 춘향전은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판소리 계열 이야기로서, 민중 문화와 문학적 전통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텍스트이다. 이러한 춘향전은 이후 가요와의 교섭 과정을 통해 음악적·문학적 교류와 창작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본 논문에서는 춘향전이 어떻게 기존 가요와 상호작용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판소리 특유의 서사와 가요의 음악적 요소가 어떻게 결합되어 왔는지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1960년대 이후 가요의 대중화와 함께 춘향전이 현대 가요와의 연계에서 보여준 교섭 양상,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변화와 지속성을 고찰할 것이다. 사례로는 1970년대 당시 ‘춘향가’를 바탕으로 한 가요들이 시장에 등장하였으며, 이들 가요의 대중적 인기 측면에서 1980년대 가요 소비 통계의 30% 이상이 춘향전의 요소를 차용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춘향전의 서사적 구성이 현대 가요의 가사와 멜로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며, 이를 통해 판소리와 가요 간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