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살인진드기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질병 매개체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그 위력이 두드러진다. 최근 10년 동안 살인진드기로 인한 피부 질환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xxx년대 초반에는 연간 감염 건수가 약 5천 건에 달했고, 2020년에는 9천 건 이상으로 상승하였다. 국내에서도 살인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환자 수는 해마다 평균 600명 이상 발생하며, 이중 10% 가량이 중증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르러 공공보건의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 특히, 산림과 논밭 주변에서 활동하는 농민과 산림 노동자들의 감염 위험이 높아, 2022년 기준 전국 농민 감염률이 전체 인구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언론 보도는 초기에는 주로 자연 재해나 기타 감염병이 우선순위였으며, 살인진드기 관련 기사는 제한적이었다. 이후 2015년대 후반,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언론은 살인진드기 공포를 확산시키기 시작했고, 일부 매체에서는 살인진드기를 ‘살인기생충’으로 부풀리거나 무분별한 공포 조장을 하기도 했다. 이런 프레이밍은 국민의 인식을 급격히 변화시키며,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