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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캠필로박터균의 역사
캠필로박터균은 1970년대 초반 처음으로 식중독 원인균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1973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로 캠필로박터균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식중독균으로 인식되어 왔다. 1982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캠필로박터균이 병원체 중 가장 흔한 원인균임을 공식 보고하였으며, 이후 세계 각국에서 세균성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 잡았다. 캠필로박터균이 처음 발견된 계기는 돼지고기와 가금류 등 가공 식품에서 검출되어 이들 식품이 오염원임이 확인되면서였다. 국제적으로 캠필로박터균은 총 20종 이상의 종으로 분류되며, 대표종인 C. jejuni와 C. coli가 식중독의 주 원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CDC에 따르면 연간 전 세계적으로 약 9억 명이 캠필로박터균 감염으로 인한 설사와 발열 증상을 겪으며, 이 가운데 1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0만 건 이상의 캠필로박터균 감염 사례가 발생하며 그중 약 1만 2000여명이 식중독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특히, 1980년대 이후의 역학조사에서 오염된 식품과 관련된 감염이 꾸준히 보고되면서 더 많은 연구와 관심이 집중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