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중국과 인도는 세계 경제를 이끄는 두 거대 신흥국으로서 각각 독특한 성장 경로와 경제적 원동력을 보여주고 있다. 1978년 중국은 개혁개방 정책을 추진하여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이룩했고, 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9.5%를 넘는 급속한 성장을 기록하였다. 2021년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7조 7,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세계 최대 제조업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반면 인도는 1991년 외환위기 이후 경제개혁을 실시하며 시장 개방 정책을 확대했고, 2000년대 이후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2022년 인도의 GDP는 약 3조 3,000억 달러로 세계 5위권에 진입하였다. 두 나라의 성장 동력은 각기 다른 데서 나타난다. 중국은 주로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며,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정부 주도의 정책이 핵심 동력이었다. 중국의 2020년 인프라 투자액은 약 2조 달러에 달했고, 이를 통해 세계 최대 고속철도망과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인도는 서비스업과 정보기술(IT) 산업의 발전이 성장의 축을 이룬다. 인도의 IT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