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공리주의의 개념
공리주의는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원리에 근거한 윤리이론이다. 즉, 어떤 행동이 옳거나 정당하다고 인정받기 위해서는 그 행동이 사회 전체에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리주의는 18세기 영국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과 존 스튜어트 밀에 의해 체계화되었으며, 둘 다 인간의 쾌락과 고통을 중심으로 윤리적 판단을 내렸다. 제러미 벤담은 쾌락을 양적 측면에서 분석했으며, 쾌락의 크기와 지속시간이 중요하다고 보았고, 이를 위해 ‘행복 최대화의 원리’를 제시하였다. 존 밀은 질적 차원도 고려하여, 단순한 쾌락보다 고차원적 쾌락이 더 가치 있다고 주장하였다. 공리주의는 개인의 이익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의 복리와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공중보건 정책에서는 백신 접종으로 전체 인구의 질병 발생률이 줄어들어 공공의 건강이 향상되는 것을 통해 공리주의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예방접종 확대를 통해 2020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어린이 사망률이 50% 이상 감소했다는 통계 자료가 있다. 이는 대다수의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