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공리주의의 개념
공리주의는 행위의 옳거나 그름을 평가할 때 그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의 행복과 고통을 가장 중시하는 윤리 이론이다. 이러한 사상은 고대 그리스의 헬레니즘 철학자들로부터 비롯됐으며, 현대에 와서 Jeremy Bentham과 John Stuart Mill 등 영국의 철학자들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원칙에 기초하여, 행위가 사회 전체에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여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각 행동의 결과를 예상하여 그로 인한 행복과 고통의 양을 계량화하려 시도하는데, 예를 들어 어떤 정책이 여러 사람의 삶의 질을 얼마나 향상시키는지 통계자료를 통해 평가한다. 실제로 공리주의적 사고는 공공 정책에 널리 반영되고 있는데,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 정부가 추진한 복지 정책 10건 가운데 8건이 시민 전체의 행복 증진 효과를 고려한 것이다. 또, 공리주의는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며, 예를 들어 병원에서 치료 우선순위를 정할 때 각 환자의 기대 생존기간과 삶의 질을 수치로 산출하여 가장 많은 생명을 구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게 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