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며 급격한 성장과 함께 시장 과열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의 도시별 부동산 가격은 평균 약 8%의 연평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베이징과 샤먼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15% 이상의 상승률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도시 인구 유입,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와 연계되어 있었다. 특히 2021년 이후 정부가 ‘주택은 투자가 아니라 거주의 목적’임을 강조하며 부동산 과열 억제를 위한 강력한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계속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도시의 평균 가구당 부동산 자산은 전체 가구 자산의 70%를 차지하며, 부동산이 가계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상은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성과 맞물려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도시별 인구 집중 현상과 신도시 개발, 그리고 지역별 부동산 가격 차별화가 크게 작용한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은 1㎡당 평균 주택 가격이 2022년 기준 각각 10만 위안, 11만 위안, 9만 5천 위안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