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급속히 성장하며 중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1978년 개혁개방 정책 이후 도시화와 경제 발전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고, 2023년 기준으로 중국의 70개 주요 도시 평균 주택 가격은 1평당 약 4만 위안(약 700만 원)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1선 도시의 집값은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며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이 어려운 현실이다. 부동산은 중국 내에서 부의 축적과 계층 이동의 수단으로 여겨졌으며, 부동산 개발은 국내 투자와 금융시장 안정의 핵심 축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과열은 금융권 부실화와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 2021년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디폴트 사태와 같은 사례는 부동산 시장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으며,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강경한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다. 또한, 중국 정부는 ‘주택은 투자가 아닌 거주를 위한 것’이라는 정책 기조를 내세우며 투기수요를 억제하고자 2021년 이후 신축 주택 규제를 강화하였고, 2022년에는 투기 과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