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를 축적해 왔다. 2023년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약 3조 2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세계 3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외환보유고의 급증은 중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맞물려 있으며, 글로벌 자본시장 및 무역수지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정책과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 그리고 국영기업과 지방정부의 금융수단 활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외환보유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초 1조 달러 수준이던 외환보유고는 2014년 이후 3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기간 동안 중국은 세계 전체 외환보유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외환보유 강국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외환보유액 증가는 국제적으로 자본의 흐름을 왜곡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균형을 확대하는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자본이 중국에 몰리면서 저금리 정책과 함께 중국 내 자본시장 과잉 유입 현상이 심화되고, 이는 미국 등 선진국의 저금리 정책과 함께 글로벌 자본 흐름의 비대칭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