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대 서아시아 정원의 역사적 배경
고대 서아시아의 정원은 인류 최초의 정원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약 기원전 30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 초기 정원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달하였으며, 특히 수메르,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문명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들 문명은 농경과 관개 시스템의 발전을 바탕으로 정원을 조성하였으며, 이는 정치적, 종교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기원전 2000년경 흔히 알려진 `에타무누`(E-temen-nu), 즉 `신의 집을 위한 정원`은 신전 주변에 조성되어 신을 모시는 제례의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이 정원은 신성함을 상징하였다. 또한, 아케메네스 제국(기원전 6세기)은 페르시아의 궁전에 정원이 존재했으며, 이들은 정원과 수목이 어우러진 광대한 공간을 만들어 궁궐의 권력을 상징하였다. 정원의 구조는 높이 차별, 수로, 분수, 벽돌 등 다양한 원소를 도입하여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특히, 페르시아 제국은 정원의 물길과 정원 설계에 대해 과학적인 원칙을 적용하였으며, 230여 종의 식물과 300여 종의 동물을 기록한 기록들이 존재한다. 이들 정원은 이후 헬레니즘, 로마, 이슬람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