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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차 세계대전의 정치적 영향
제1차 세계대전은 세계 정치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하였다. 전쟁 전에는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군주제가 유지되고 있었지만, 전쟁 이후 많은 국가들이 체제 변혁을 겪었다. 독일은 제국이 무너지면서 1918년 제국주의적 국가 체제가 몰락하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프랑스와 영국은 제국주의적 정책을 계속 유지했으나, 전쟁의 심각한 피해로 인해 정치적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었다. 이 전쟁은 유럽의 제국들을 약화시키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 러시아 제국이 붕괴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러시아는 1917년 10월 혁명으로 인해 볼셰비키가 집권하면서 내전이 벌어졌으며, 1918년 러시아 제정은 공식적으로 붕괴하였다. 제국들이 해체되고 난 뒤 신생 국가들이 등장하며 지형이 재편되었다. 동시에 국제 정치 무대에서 강대국 간의 힘의 균형이 깨지고, 미국이 세계 정치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미국은 전쟁 후 1919년 파리 강화 회의에서 승전국이자 연합국의 중심세력으로 성장하여, 1920년대 초까지 국제 질서를 주도하였다. 또한,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강대국들이 막대한 군사비를 지출하며 재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