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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제말기 조선 농업의 배경
일제말기 조선 농업은 일제의 강압적 식민 지배와 경제적 수탈 정책에 의해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하였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지속된 일제 강점기 동안 조선의 농민들은 토지와 노동력을 일본에 빼앗기고, 생산물 대부분을 일본으로 수탈당하는 실정이었다. 일제는 조선의 농업을 일본의 산업화와 군수품 조달에 긴요한 자원으로 이용하려 하였으며, 이를 위해 농업을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착취하는 정책을 펼쳤다. 1920년대 이후 일본은 조선 농업의 근간인 쌀 생산을 집중적으로 장악하려 했으며, 1930년대 일제는 조선 농업의 근본 구조를 바꾸기 위해 농지개간령을 시행하였다. 1934년에는 조선총독부가 ‘조선 농지개량조합령’을 제정하여 농민들이 농지를 개발하는 과정에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농민들의 자율적 농지 개간은 제한하였다. 일제는 조선의 주요 생계수단인 쌀값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며 농민들의 소득을 감소시키려 하였고, 1930년대에는 쌀 집산화 정책으로 조선산 쌀의 일본 수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늘리기도 하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30년대 조선의 쌀 생산량은 연평균 850만가마를 기록하였으며,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