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DSM-5 개요
DSM-5는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가 2013년에 발표한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 매뉴얼로, 정신질환의 진단과 분류에 있어 가장 권위있는 기준이다. 기존 DSM-IV-TR의 한계를 보완하고 최신 연구성과를 반영하기 위해 새롭게 개정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ifth Edition이다. DSM-5는 전통적인 체계에서 벗어나 DSM-IV의 다축 시스템(multi-axial system)을 폐지하고, 장애를 주제별로 재구성함으로써 진단의 일관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진단 기준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개정되어 진단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향상시켰으며, 문화적 차이와 다문화적 고려를 위한 지침이 강화되었다.
DSM-5는 총 22개 정신장애 범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롭게 추가된 범주와 수정된 문자체계가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우울장애와 관련된 장애들은 ‘기분장애’로 통합되었으며, 강박장애는 ‘강박 및 관련 장애’로 조정되어 각 장애의 연관성을 구별하기 쉬워졌다. 또한, 신경인지장애(Neurocognitive Disorders)라는 범주가 신설되어 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 장애를 별도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