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블랙홀의 정의와 형성
블랙홀은 강한 중력장을 가진 천체로,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밀도가 높은 공간이다. 블랙홀의 형성은 별의 수명이 다할 때 일어난 핵융합 반응이 멈추고 핵이 붕괴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태양보다 수배에서 수십 배 큰 초거성들이 이 과정을 거쳐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후, 핵이 붕괴하여 블랙홀로 변하는 것이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대표적 블랙홀인 ‘궁수자리 A’는 태양보다 40억 배 무거우며, 지름이 2.5억 킬로미터에 달하는 초대질량 블랙홀이다. 이러한 블랙홀은 우주에서 약 1억 년 전부터 존재했으며, 우주의 진화와 함께 성장해왔다. 형성 과정에서 질량이 큰 별이 초신성 폭발 후에 잔해를 내보내면, 잔해가 방출된 후 남은 핵이 거대한 중력으로 수축하는데, 이때 질량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블랙홀로 압축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핵은 주로 철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철 핵이 최종 붕괴하면 이벤트 호라이즌(사건의 지평선)이 형성된다. 관측 자료에 따르면, 우주에는 약 2천만 개 이상의 초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은하 중심에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자리 잡고 있는데, 우리 은하인 밤하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