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자본론 이후 금융위기는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중앙은행의 역할과 기능이 새롭게 재편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금융위기 발생 후 전통적인 통화정책만으로는 위기 대응이 한계에 봉착하였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들은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RB)와 한국은행은 과거의 기준금리 조절을 넘어 시장 안정화와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수단을 도입하였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FRB는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를 최초로 시행하여 국채와 재무부 증권을 대규모로 매입하였으며, 이로 인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의 통화 공급(M1)은 약 50% 이상 증가하였다. 한국은행 또한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정책’과 함께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였고, 2022년 기준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기금 규모는 100조원에 이른다. 이러한 확대된 역할은 경제 위기 시 금융시스템의 붕괴 방지와 시장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하였으며, 중앙은행의 기능이 단순 금리 정책에서 금융 안정성 유지, 시장 유동성 공급, 위기시 적극적 개입 등으로 이동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