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DSM의 역사 개관
DSM의 역사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어 정신 장애의 분류와 진단 기준을 체계화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최초의 정신장애 정신병리 진단 매뉴얼은 1840년대에 미국에서 개발된 초기 분류체계인 `병리학적 증상 카탈로그`였다. 이후 20세기 초반에는 정신의학계 내부의 합의와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여러 번 수정되었고, 1952년에 DSM-I이 출판되면서 시작 단계에 들어갔다. DSM-I은 주로 정신과 의사의 관찰과 경험에 근거한 서술적 분류체계였으며, 의학적 모델보다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했다. 1968년에 발표된 DSM-II는 이전보다 더 폭넓은 범위의 증상들을 포함하였으며, 정신장애의 범주를 확대하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두 버전 모두 신뢰성과 타당성 문제로 비판받았으며, 특히 장애 진단의 일관성과 과도한 범위 설정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1980년에는 DSM-III이 출판되면서 심리적, 생물학적, 사회적 요인을 통합하려는 과학적 시도를 강화하였고, 이를 위해 구체적 진단 기준과 분류체계를 도입하였다. DSM-III은 당시 미국 정신의학회가 도입한 표준적 분류체계로, 신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해당 시기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