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 ‘나의 나무 아래서’는 인간의 내면과 자연과의 깊은 연관성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일본 사회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그 회복의 소중함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특히 일본이 1960년대 이후 경제성장률이 평균 10% 이상에 달했던 시기에는 환경오염 문제와 함께 물질문명의 발전이 인간성을 훼손하는 현상이 심화되었음을 비판적으로 보여준다. 오에 겐자부로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 그리고 인간이 자연 속에서 찾는 치유와 평화를 주제로 삼아 작품을 집필하였으며, 이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적 현상인 도시의 황폐화와 자연파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2020년 자연공원 비율이 전체 육상면적의 15.3%에 달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일본의 도시 인구 비율은 1960년 60%에서 2020년 91%로 급증하였음을 고려할 때, 빌딩 숲과 콘크리트 도시 속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