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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장기불황의 배경
일본의 장기불황은 1990년대 초 거품경제가 붕괴된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1980년대 후반 일본은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급등하며 경제가 과열되었으며, 도쿄 증권거래소의 주가 지수인 니케이 225는 3만 포인트를 넘는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1990년 12월,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 과열이 지속되자 3만 포인트를 돌파한 후 급락하며 버블이 붕괴되기 시작하였다. 이는 일본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장기적인 경기 침체의 시작을 알렸다. 버블 붕괴 이후 일본은 지속적으로 낮은 성장률과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되었다. 1990년대 초반 일본 경제 성장률은 평균 4%였으나, 이후 2000년대에는 연평균 1% 이하로 낮아졌으며, 일본은행은 1999년부터 제로금리 정책을 실시하였다. 또 다른 배경으로는 인구고령화가 깊게 작용하였다. 1950년대 출생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노동 인구가 감소하였고, 2020년 기준 일본의 고령화율은 약 28%에 달하여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 인구가 줄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내수 시장은 정체되었고, 이는 기업들의 투자 위축과 경제 전반의 침체를 불러왔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