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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문고의 역사
거문고는 한국 고유의 현악기로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거문고의 기원은 삼한시대나 고구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정확한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나,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고대 기록에는 `거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당시 음악과 무용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고려시대에는 국왕의 궁중 예악에 포함되었으며, 특히 고려 시대 13세기 기록에 따르면 거문고는 왕실과 사대부들을 위한 상류 계층의 전유물로 자리매김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유교 문화의 확산과 함께 성리학적 사상에 맞게 예악악기로써 더욱 발전하였다. 성종 때의 기록에 따르면 거문고는 궁중 연회와 의례에서 사용되었으며, 서당과 유생들을 교육하는 데도 활용되었다. 당시 거문고의 제작 기술은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송나라의 거문고와 유사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 악기의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거문고의 역할이 점차 축소되었지만, 1960년대 이후 전통 음악 부흥 운동이 일어나면서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현재 한국에서 거문고는 국악의 대표 악기 중 하나로 손꼽히며, 연간 약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