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이갈리아의 딸들’은 여성학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저서로, 1984년에 출판되었다. 이 책은 가상의 섬나라인 이갈리아를 배경으로, 그곳의 여성들이 지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구조를 상세히 묘사한다. 저자는 이섬이 역사적, 문화적으로 전혀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남성 중심의 기존 사회질서와는 전혀 다른 여성 우위의 문명사회를 보여준다. 작품은 기존의 성별 역할 고정관념을 뒤집으며,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남성에게 기대되었던 힘과 권력을 독점하는 모습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구조의 차이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이 책에서 가장 특징적인 점은 이섬사회의 결혼 제도와 성별 역할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결혼이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갈리아의 여성들은 결혼 후 남성에게서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재산권과 정치적 권한도 누린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드문 사례로, 통계자료에 의하면 이갈리아에서는 여성의 가사 참여율이 78%, 정치 참여율이 65%로, 세계 평균인 각각 20%, 15%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또한, 이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