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분만단계별 생리적 변화
분만은 세 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마다 생리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첫 번째 단계인 개대기 단계는 자궁경부의 개대와 연축이 일어나며 시작된다. 이때 자궁은 규칙적이고 점차 강도 높아지고 빈번해지는 수축을 통해 10cm 까지 개대된다. 정상적으로 이 과정은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산모의 연령이나 이전 분만 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6시간 이내에 진행된다. 개대기 동안 자궁은 수축 후 출혈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주지만, 동시에 통증도 심화된다. 이러한 수축은 프로게스테론의 감소와 에스트로겐의 증가에 따른 호르몬 변화에 의해 조절된다. 특히, 자궁경부의 점막이 찢기면서 점막세포와 혈관이 손상되고, 이로 인한 출혈도 함께 발생한다.
두 번째는 배내기, 즉 태아 배출 단계로 자궁경부가 완전하게 개대된 상태에서 태아가 태어나게 된다. 이 단계는 평균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되며, 산모의 질의 힘의 필요성에 따라 차이가 크다. 태아가 나오면서 난관 내 압력이 급격히 감소하며 태반이 분리되는 과정이 시작된다.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지면서 강한 수축이 계속되어 출혈을 최소화한다. 이 시기에 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