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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대이전의 아동관
근대이전의 아동관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아동에 대한 인식과는 크게 차이가 있었다. 고대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별개의 존재로 간주되지 않았으며, 주로 노동력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유럽 중세사회에서는 어린이는 성인의 축소판이자 성인의 미성숙한 모습으로 여겨졌으며, 따라서 특별한 보호나 권리보다는 가정 내 의무와 책임을 수행하는 대상이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중세시대 기록을 보면 어린이들이 성인과 거의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으며, 12세기 유럽에서는 7~14세 어린이들이 가족 내 책임을 수행하는 사례가 흔했다. 당시 유럽 사회에서는 어린이의 교육과 보호보다는 생산력의 일환으로서 역할 수행이 주된 관심사였던 것이다. 특히 중세시대의 농민사회에서는 어린이들이 농사와 가사노동에 적극 참여하여 성인과 같은 노동력을 제공했으며, 이는 당시 삶의 일상적 풍경이었다. 통계적으로도 이 시기 어린이의 사망률이 매우 높았는데, 15세 미만 사망률이 전체 출생의 30% 이상인 경우도 흔했으며, 이는 아동의 건강과 복지가 낮았음을 보여준다. 중세유럽의 성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