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심폐소생술(CPR)의 원리와 목적
심폐소생술(CPR)은 심장이 멈췄거나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신속하게 인공적으로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재개하여 생명을 구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이 방법의 핵심 원리는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통해 심장과 호흡이 멈춘 상태에서도 산소가 폐와 혈액을 통해 망상기관지로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다. 심장이 멈추면 혈액순환이 정지되어 뇌와 기타 장기에 산소 공급이 차단됨으로써 세포의 손상이 극심해지고, 즉사적 손상 또는 회복 불가능한 뇌손상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심장과 뇌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생존률이 증가한다.
심폐소생술의 목적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뇌 손상 및 기타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심정지 후 5분 내에 CPR을 실시하면 생존률이 50% 이상 상승하는 반면, 10분이 지나면 10% 이하로 급감한다는 자료가 있다. 2020년 한국심장학회 통계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 중 적절한 CPR를 받은 경우 1년 후 생존률은 약 12~15%인 반면, CPR를 받지 않은 환자는 3% 미만에 불과하다. 특히, 심폐소생술의 조기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