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흄의 인간 본성 이해
데이비드 흄은 인간의 본성에 관해 인식론적이고 경험론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인간이 태어날 때 어떠한 선천적 타고남이 없으며, 모든 지식과 인식은 경험을 통해서만 형성된다고 본다. 흄은 인간의 정신이 감각적 경험에 의존하여 지식을 축적하는 과정에서 본질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과를 볼 때 색깔, 모양, 맛 등을 감각기관을 통해 인지하는데, 이러한 감각적 경험이야말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정보원임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인간이 자신의 정서와 감정을 경험을 통해 발전시키며, 감정의 산물이 바로 인간의 행동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행동 중 85% 이상이 무의식적 감정과 본능적 충동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감정적 반응이나 본능적 충동에 끌려 행동한다는 흄의 신념을 뒷받침하는 사실이다. 인간의 인격이나 도덕성 역시 경험과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고 보고, 선천적 무조건적인 도덕적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실험심리학 연구에서도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도덕적 판단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환경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