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울혈성 심부전의 정의
울혈성 심부전(Chronic Heart Failure, CHF)은 심장이 충분한 혈액을 신체 전체에 펌프질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심장의 수축력이나 이완 능력이 손상되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만성적인 심장 질환이다. 이로 인해 몸의 여러 기관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부족해지고, 혈액이 정체됨에 따라 울혈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적으로 심부전은 만성 심장 질환 중 가장 흔한 형태로,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9백만 명에 이른다. 대한민국에서도 심부전은 심장 관련 병원 내 입원 원인 1위를 차지하며,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약 2.3%가 심부전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빈도가 급증하며, 70대 이상에서는 심부전 유병률이 10%를 넘는다. 심부전은 좌심부전, 우심부전, 또는 양측 심부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는 심장이 어느 쪽에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 환자가 경험하는 증상과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좌심부전은 주로 폐 울혈을 초래하며, 기침, 호흡곤란, 가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우심부전은 말초 혈액 정체로 인해 다리 부종, 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