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문명과 바다는 인류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테마이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바다를 통해 새로운 대륙과 문물을 접하며 발전해 왔다. 예를 들어, 약 2000년 전부터 활발한 해상교역이 이루어졌으며, 로마와 페르시아, 이후 유럽의 대항해시대에 이르기까지 바다는 인류의 교류와 발전의 주된 통로였다. 특히, 유럽의 대항해시대인 15세기 후반부터 17세기까지 약 150년 동안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1492년)을 비롯하여 바다는 세계화의 시작을 알렸다. 당시 15세기 유럽의 선박들이 인도양과 태평양을 탐험하면서 무역로와 문화 교류가 급증했고, 그 결과 세계 인구도 크게 늘어났으며, 무역량 역시 급증하였다. 1800년대에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해상 교통이 활발해지면서 세계 교역량은 연평균 3~5%씩 증가해 1900년대 초에는 연간 50억 달러 이상의 무역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바다는 인류 문명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해양 자원에 의존하는 식량 공급, 무역, 기술 발전, 문화 확산 등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오늘날에도 바다의 역할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후변화와 해양 오염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