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연구 배경과 목적
서양 근대 철학에서는 윤리적 판단과 인격의 본질이 중요한 주제로 다뤄져 왔다. 특히 임마누엘 칸트는 인격을 도덕적 자율성과 의지의 일치로 보았으며, 이를 통해 행위자의 도덕적 책임성을 판단하였다. 그러나 현대 심리학에서는 사이코패스라는 인격 장애를 통해 도덕적 판단이 왜곡될 수 있다는 사례가 발견되어, 칸트의 인격 개념에 대해 재고하게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사이코패스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로 추정되며, 이들이 저지른 범죄 중 60% 이상이 폭력 범죄임이 밝혀졌다. 한국은 2xxx년 기준 사이코패스 관련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 약 97%가 성인 범죄자로 확인되었으며, 사이코패스의 특성인 공감 결여와 무감각이 사회적 안전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통계와 사례들은 칸트의 인격 개념이 도덕적 자율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인격 장애를 가진 이들의 도덕성 판단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사이코패스는 칸트가 제시한 ‘이성적이고 도덕적 자율성을 갖춘 인격’이라는 전제에 적합하지 않거나, 최소한 그 개념이 갖는 한계와 문제점을 드러내는 사례로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