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청계천의 역사적 배경
청계천은 조선시대부터 서울 한복판을 흐르던 하천으로, 한강에서 분기되어 시내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흘러 내려오던 자연 하천이다. 조선시대에는 이 하천이 서울의 중요한 수자원 역할을 담당했으며,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로 이용되었다. 15세기 당시에는 한양도성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 배수 및 수로 역할을 했고, 도시의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였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청계천은 점차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오염된 하천으로 전락하였다. 20세기 초에는 하천이 막힘과 오염으로 인해 도시 미관을 저해했고, 1970년대에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폭이 좁아지고 더러워진 상태가 심화되었다. 특히 1970년대 서울의 인구 증가와 산업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하천에 배출되는 폐수와 오폐수량이 급증했으며, 그 수치가 1980년대에는 하루 1,600톤에 달하는 폐수가 청계천에 유입되는 등 문제가 심각했다. 또한 하천 주변에는 시장과 수공예촌이 밀집해 있어 하천 오염이 더욱 심각했으며, 도시 환경은 점차 열악해졌다. 1960년대 이후 도시 재개발 정책이 추진되면서 청계천은 대량의 토목 공사와 도로 확장으로 덮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