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갯벌의 정의와 형성 과정
갯벌은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연안 지역에 형성된 습지로서, 바닷물과 민물의 영향을 동시에 받으며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확장과 축소를 반복하는 특성이 있다. 갯벌은 주로 모래, 진흙, 펄, 자갈 등이 섞인 퇴적물이 쌓여 형성되며, 이 퇴적물은 주기적인 해양과 육지의 교체 작용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형성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조수의 움직임으로 인해 연안 해저면에 퇴적물이 쌓이기 시작한다. 조수 간만의 차가 클수록 퇴적물 축적량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점차 섬유질이 두터운 퇴적층이 형성된다. 또, 강하구에서는 강물이 운반하는 유기물이 석호와 같은 환경에서 퇴적되어 갯벌이 형성되고, 육지에서 흘러오는 토사가 조수의 움직임과 결합하면서 더욱 두꺼운 퇴적물이 쌓이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침전물의 크기와 성질에 따라 갯벌의 유형이 달라지며, 석호는 진흙과 펄이 풍부한 부드러운 갯벌을 형성하고, 전면에 펼쳐진 만은 조수범위 내에서 넓게 확장되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갯벌은 전체 연안면적의 약 3%에 해당하는 9,000km² 규모이며, 이 중 60%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