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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헝가리 경제체제 전환의 배경
헝가리의 경제체제 전환은 1989년 동구권의 정치경제적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1980년대 후반까지 헝가리의 경제는 계획경제체제 아래에서 운영되었으며, 정부는 중앙집중적인 통제를 통해 생산과 분배를 관리하였다.그러나 소련의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동구권 전체의 개혁 요구가 높아지면서 헝가리 역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1988년 헝가리 정부는 ‘개혁 개방 정책’인 ‘코테비치 정책’을 발표하며 시장경제 도입의 출발점을 마련하였다.당시 경제성장률은 1980년대 초반부터 하락하여 1987년에는 2.5%로 저조했고, 인플레이션은 1988년 16%에 달하는 상황이었다.이처럼 지속적인 경기둔화와 물가 상승은 시장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한편, 국제사회의 압력도 전환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다. 당시 세계화 추세와 서구권으로부터의 금융지원 요구는 헝가리에게 시장경제 체제 전환을 강요하는 역할을 하였다. 또한, 헝가리의 대외부채는 1980년대 말 기준 230억 달러에 육박했고, 축적된 부채 상환 압박도 경제 개혁의 동기 중 하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1989년 가을 헝가리 정부는 시장경제 체제로의 급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