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세기 초 한국과 주변국의 복식은 사회적, 문화적 변화와 함께 급격히 변화하였다. 이 시기는 개항과 함께 서구 문화의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복식에 큰 영향을 끼친 시기이다. 특히 1900년부터 1940년대까지의 복식을 살펴보면, 한국은 전통 복식을 유지하면서도 서양식 의복이 점차 도입되고 있었으며, 중국과 일본 역시 근대화 추진과 식민지 정책에 따라 복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겪었다. 한국의 전통 복식인 한복은 이 시기에도 일상생활과 공식 행사에서 주로 착용되었으며, 특히 1910년대에는 일본의 영향으로 개량한복이 출현하였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근대화를 추진하며 군복과 양복 등을 도입하였으며, 1920년대에는 일본식 양복이 널리 유행하였다. 중국 역시 상하이와 같은 도시를 중심으로 서양 복식이 확산되었으며, 민족주의와 근대화 흐름 속에 전통과 서양 복식이 공존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시대적 변화는 당시 제작된 영화 속 복식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1920년대와 1930년대의 대표적인 한국, 중국, 일본 영화의 복식을 분석할 때, 한국 영화 `아리랑`과 중국 영화 `우궁의 열쇠`, 일본 영화 `후지산의 연인` 등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