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식민사관은 일본 등 식민 강제력을 정당화하거나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하는 관점으로, 일제강점기 동안의 역사 왜곡과 왜곡된 민족 정체성 형성에 깊이 관여하였다. 특히 정체성론과 타율성론은 이 식민사관의 핵심 이론으로서, 자기민족의 능력과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며 일제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작용하였다. 정체성론은 민족의 발전 가능성과 자주성을 무시하고, 식민지 국민이 내재적 결함으로 인해 독립과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일본 제국주의가 주창한 일제 강점기 일본인 우월주의와 긴밀히 맞물려 있다. 타율성론은 민족의 자율적 역량을 배제하고, 외부의 지배와 운명에 굴복하는 민족적 수동성을 강조하며, 식민지로서의 민족 정체성을 고착시킨다. 이러한 사관은 과거 일본의 식민 정책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었으며, 1940년대 일본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민족 우수성을 주장하는 자료와 연구는 전체 연구의 65%를 차지하였다. 또한, 일제 강점기 동안 교과서와 출판물에는 ‘우리 민족은 내재적 결함이 있어 독립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만연했고, 이는 민족 내부의 자존감 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