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한센씨병 개요
한센씨병은 만성 전염병으로 피부와 말초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1873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구스타프 에로가 최초로 병의 원인인 미코박테룸 레프레를 발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병은 주로 피부병변과 신경병증을 유발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변형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한센씨병은 과거에는 `나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사회적으로 큰 낙인과 차별 대상이 되어 왔고, 이는 치료뿐만 아니라 사회적 통합에도 큰 장애물이 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2만 건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데, 이 중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수백 명씩 환자가 보고되었으나, 국가 차원의 적극적 치료와 검진, 예방 조치로 인해 지금은 환자 수가 급감하였다. 하지만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낙인과 차별이 상존하며, 이에 대한 사회적 무관심이 한센씨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어렵게 하는 문제가 된다. 또한, 치료법이 발전함에 따라 완치율이 높아지고 희망적인 예도 늘어나고 있지만, 과거의 사회적 인식과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