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안락사와 존엄사의 개념
안락사와 존엄사는 모두 인간이 인간다운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명을 연장하거나 종료하는 것과 관련된 개념이다. 안락사는 고통이나 병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의적으로 생명을 단축하는 행위로서, 크게 능동적 안락사와 수동적 안락사로 구분된다. 능동적 안락사는 약물 투여나 기타 수단을 통해 의도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반면, 수동적 안락사는 치료 중단이나 생명 유지 장치 제거로 자연스럽게 생명이 끝나게 하는 것이다. 존엄사는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며 인간의 자율권을 인정하는 개념으로, 각 개인이 자신의 삶과 죽음을 선택할 권리를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은 의료 윤리와 법적 논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말기 암 환자의 78%가 생명 연장보다 삶의 질 개선을 선호를 표시하였고, 이들 대부분은 존엄사를 희망했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안락사에 대한 찬반 논란은 계속된다. 일부는 생명의 소중함과 의료진의 윤리적 책임을 들어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으며, 다른 일부는 고통과 무의미한 연장으로부터 벗어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를 지지한다. 의학기술이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