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아쉴 음벰베의 죽음정치 개념
아쉴 음벰베의 죽음정치는 주권자가 권력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통제하는 전략이다. 이는 정부 또는 권력집단이 국민의 목숨을 컨트롤하는 방식으로, 정권 유지와 저항 억제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음벰베는 남아공의 소말리 무력 충돌, 범죄, 의료와 복지 시스템의 붕괴 등 사회적 문제를 이용하여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했고, 이를 통해 정부 정책의 정당성을 확보하거나 권력 유지를 꾀하였다. 예를 들어, 2013년 남아공에서는 고질적인 범죄율이 인구 10만 명당 36명으로 유럽 평균인 4.7명보다 훨씬 높았는데, 범죄폭력과 치안 악화 상황을 내세워 국민 두려움을 자극하며 정부의 안전정책 강화와 군사력 증강을 정당화하였다. 이러한 전략은 정치적 안정과 정권 연장을 위한 사전 통제 수단으로 작용하며, 특히 의료·복지 서비스 부족이 광범위한 사회적 불안과 저항을 야기하는 상황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 남아공에서 2000년대 초반 의료 서비스의 질이 악화하면서 HIV/AIDS 감염률이 급증하여 2005년 5.4%였던 감염자가 2012년 8.2%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보건 위기…